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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선수’ 아일린 프리쉐

Molloy- 2022. 2. 9.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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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지 강국인 독일에서도 루지의 메카로 불린다는 알텐베르크에서 자랐다. 알텐베르크에는 루지 트랙과 전용 훈련장도 있는데, 11살 때 학교에서 루지 트레이닝 센터로 견학을 갔다가 스타팅 트랙을 체험하고 크게 흥미를 느껴 루지를 시작했다. 당시 유망주로 주니어 국가대표팀에서도 활동하였다. 셸러하우 SSV 알텐베르크를 통해 데뷔하였으며 2012년 11월 24일에는 월드컵 시리즈에도 데뷔했다. 2013 세계선수권에도 참가하였다. 그러나 치열한 경쟁에 지쳐 2015년 이른 시기에 은퇴를 선언했다.

대한루지경기연맹이 먼저 프리슈에게 귀화를 제안했을때 처음에는 거절했지만 시간이 흘러 프리슈 스스로 루지가 그리워지기 시작했고, 연맹이 타이밍 좋게 다시 손을 내밀어 결국 귀화 제안을 받아들이기에 이르렀다. 2016년 6월 1일 대한체육회가 특별 귀화 심사를 통과시켰다. 독일 국적을 상실하고 2016년 12월 한국 국적을 취득하였다. 2017년부터는 대한민국 루지 국가대표팀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2017년 10월 경 왼 발등 뼈에 금이 갔다는 의사 소견을 받아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한국 국적으로 귀화한 직후인 2016년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말이 아주 이상하게 들릴 것이라는 것을 알지만 사실은 한국어도 못하고 한국인이라는 의식도 없다고 솔직하게 말하였다. 그렇지만 올림픽이 끝나더라도 한국인이 되었으니 한국에 대해 알고 싶고 한국에서 계속 살아보고 싶다고 말하였다. 국내 네티즌들은 오히려 매우 솔직해서 신선하고 좋았던 인터뷰였다고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2016년 처음 한국에 왔을 때와 비교하면 현재는 한국인의 정서와 문화를 많이 배우고 받아들였다. 독일 국적을 포기한 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끝나서도 한국인으로서 계속 한국에 거주하며 한국어를 배우는 등, '진짜 한국인'이 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한다. 기사에 의하면 서울특별시 송파구에서 3년 간 거주하며 집 근처 식당에서 한식 위주의 식생활을 즐겼고, 한국어를 빠르게 배우기 위해, 외국인들이 많아 한국어를 안 쓰게 될까 봐 이태원도 가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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