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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갈고양이를 모시고 저 멀리 영흥도까지 차를 달렸다. 

러시안 블루님은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차안에 있다. 

드라이브를 하는 곳마다 주차후 차문을 개방하면 뱅갈고양이는 탐색후 두리번 거리며 차밖으로 기어나와 새로운 세상을 탐구하지만 러시안 블루는 문이 열리는 순간. 이런!  위험한 세상이야 하는듯한 표정으로 차안 깊은곳으로 숨어버린다. 

집 밖의 새로운 세상을 보여주고픈 주인 맘도 모른체. 

 

어서와 서해바다는 처음이지? 지난번 외출은 임진각 공터 주차장이었으니 이번에는 겨울바다. 

뱅갈 고양이는 정말 뱅갈스럽다. 문을 열면 '빨빨거리다'라는 단어가 어울리게 분주히 움직이며 따라온다. 다행인 것은 새로운 환경이 두려운지 주인을 쫄래쫄래 따라와 함께 산책이 가능하다는 것. 

어슬렁 어슬렁. 작은 표범이다. 

선재대교였나 영흥대교였나. 아마도 영흥대교였지 싶다. 

장경리 해변에는 '아.무.도' 없었다. 

나와 고양이 두마리 그리고 서울에서 두시간을 달려온 검은색 세단 한대. 

유일하게 운영하는 듯 손님없는 카페하나만 마지막 활기를 간직하고 있었고 

모든 상점은 닫았고 편의점은 들어가 사람을 확인해야 할 정도로 .. 열려있나 하는 의문이 들었다. 

코로나에 겨울에.. 사람이 있을 마땅한 이유도 없었지 싶다.

 

사람이 많아 북적이면 북적이는대로..

없으면 그 외로움에 .. 피로도는 대동소이하다. 

해변에는 개발자국만 가득하다. 

내 발자욱이라도 보려고 뒤로 걸으며.. 

나의 그림자 사진을 담아본다. 

 

 

이렇게 대부도, 선재도, 영흥도로 이어진 겨울 솔로트립 끝

 

*붐비겠지만 장경리 해수욕장은 날씨 좋은날 캠핑하기 좋겠다. 석모도보다 붐비지 않고 넓고 광활한 편.

*장경리 해수욕장 공영주차장은 30분이상 체류하지 않으면 무료다. 

*30분이상 있을 이유도 찾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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