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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종점 나들목의 시작. 마포 걷고싶은 길의 일부이다.
마포종점 나들목은 다른 어떤 나들목보다 디자인이 잘 되어있다. 자전거 진출입의 경사가 완만하고 계단도 가파르지 않은데다 확 틔어있어 답답하지 않다. 굳이 엘리베이터가 없어도 부담스럽지 않다. 진출입이 탁 막히는 느낌이 드는 현석나들목과 비교하면 넓고 큰데다가 예쁘기까지 하다. 물론 한강 산책로와 노면의 높이가 다르지 않아 터널 하나로만 이어진 토정 나들목은 다른 이야기로 한다.
마포 종점 나들목을 나오면 정면에 보이는 여의도 IFC 몰 그리고 새로운 랜드마크 파크원.
좌측으로 몸을 돌려 원효대교쪽으로 향한다. 이상하게 자전거를 타면 서당대교 쪽으로, 도보로 산책을 나서면 원효대교 쪽으로 자연스럽게 몸이 이끈다. 이쪽은 여의도가 가장 근거이레 보이는 방면이라 유난히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저 앞에 보이는 계단형 진 출입로는 아무도 이름 모르는 청암 나들목. 저 지점근처부터 마포가 아닌 용산이다.
여기는 공사가 한창이다. 산책로 아랫쪽에 몇달째 돌을 깔고 있다.
이 공사는 또 언제 끝날까. 공사가 끝날 즈음이면 매미우는 여름이 되어있겠지. 한강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어 좋겠다.
공사중 - 관계자외 출입을 금합니다. 오기가 발동해 격렬히 관계자가 되고 싶다.
생생 공사정보. 이름하여 뚝섬, 망원 한강 공원 자연(형)호안 복원사업이라 한다. 이름한번 복잡하다.
공사시기니느 작년 2020.12.14 부터 2021년 7월31일. 올해 여름까지.
안전 제일. 너무 안전하면 병원은 돈을 어떻게 벌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 안전이 최고다.
몇일간 눈과 심한 바람이 한강을 들었다 놨다 했는데 비바람 지나고 물이 깨끗해졌다.
원효대교 하단 괴물 촬영했던 터널. 예전에 어느 분이 글쓰신 것을 보았는데 '괴물'촬영했을 것 같은 터널이라고 적으셨는데 그 괴물 촬영한 터널 맞다. 댓글로 알려드리라 관두었다.
원효대교 아래 만초천교를 지나 계속 이촌공원 방향으로 직진.
원효대교 하단에서 한강철교에 이르는 구간에 산책로에서 한강 쪽으로 내려서면 아스팔트가 아닌 흙길을 걸을 수 있는데 바로 그 곳 사진. 63빌딩 정면으로 앞이다. 어제그제의 한강 파도가 바위를 덮어 그대로 얼었다. 기이한 풍경으로 예쁘긴 하지만 보기만 해도 손이 시렵다.
이 쪽에 가면 이런 돌무더기가 많이 보이는데 아마도 낚시하시는 분들이 명당자리 표시해둔 게 아닌가 싶다. 안그대로 눈오던 몇일 전 이곳에서 팔뚝보다 긴 잉어를 잡으신 분을 보았다.
대형견임에 분명하지만 늑대의 발자국 같다 라고 생각했다. 야생동물 없어 심심한 한강이다. 가장 흔히 보이는 야생의 피조물은 비둘기뿐이라니..
이쪽에 가면 말뚝이 여러개 꽂혀있는데 누군가 말뚝 위에 돌탑을 쌓아놓았다. 그냥 말뚝만 받아놓은 것보다는 심심하지 않고 누군가 작은 손길로 도시의 풍경을 변화시키는 것같아 한참을 보며 생각에 잠기었다가 나도 하나 더 얹어놓았다.
얼음이 파도에 얼어붙어 그 모양이 소장하고 싶은 지경이다.
한강은 아직 살얼음이 끼어있는데 이것도 다음주면 다 없어지고 봄이 오겠지. 남쪽에는 벌써 황매화가 피었다는 소식이다.
간간히 말뚝위에 돌을 보며 걷는데 심심하지 않다. 누가 올렸을까?
말뚝에 핀 치마얼음.
여기는 비둘기 한부대가 모여 무언가 열심히 쪼고 있다.
한참을 걸오 펭귄 무리가 있는 곳 까지 왔다.
마포종점 나들목에서 한강철교 직전까지 있느 이곳까지의 거리는 2.6km 정도.
돌아가면 5km 정도로 딱 적당한 산책이다.
저 멀리 마포종점 나들목 앞에 있는 배터리 빌딩 ( 한국 헨켈 빌딩) 이 보인다.
아니 저 아저씨는 균형을 맞추어 돌을 세우던 그분.
점심시간이 지나자 낚시꾼이 낚시대를 펼치고 있다. 많이 잡으십시오.
공사중. 관계자외 출입을 금합니다. 출입을 금지한다는 것은 무언가 재미있는 일이 숨어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늘도 수고했다.
다시 돌아와 청암 나들목.
한강위 작은 섬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오리.
춥지 않을까 생각하며 한강 산책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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