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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대부도 여행. 서울 - 시흥 - 대부도 - 선재도 - 영흥도까지 개운한 드라이브를 마치고 왔다. 돌아오는 길에 칼국수 집에 들렀는데 맛이 고만고만하여.. 불평의 글을 적고 싶다. 대부도 동춘서커스 주변에 가면 번호가 붙어있을 정도로 바지락 칼국수 집이 많은데 주차장 넓어 들어갔던 **호 무슨 할머니 칼국수집.  칼국수가 담긴 그릇이 내 앞에 놓이고 국물을 한숫갈 떠 먹었을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아 지난번 갔던 데 갈걸.. '

 

물론 맛없어 못먹을 정도 칼국수는 아니었다. 그저 조미료 맛이 좀 많이 느껴지는 정성 안들어간 칼국수 맛이었을 뿐. 칼국수집들의 맛 점수를 메긴다면 10점만점에 5점 정도로 그저 보통의 칼국수 였을 뿐이다. 거기에 9,000원이라는 다소 높은 가격때문에 점수는 -2점 주어 최종 3점. 분명 지난번 들렀던 대부도 칼국수 집은 눈앞에 직접 끓여먹었고 반찬도 풍성하여 말 그대로 '배부르고 맛있는집'이었는데 아무래도 그집이 유난한 한 것이지 오늘 내가 들른 이 식당이 못난 것은 아닐거라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 생각없이 핸들 돌리는데로 운전하다 주차장 넓다고 들어온 내 잘못이 크다. 사실 '지난번 그집'의 상호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던 나의 잘못이 큰데..  대략의 위치는 기억하고 있었지만 칼국수 맛이 거기서 거기겠지 하는 안일함이 오늘의 참사를 만나게 되었다. 뭐 '참사'라는 단어까지 꺼낼 필요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난번 그 식당'의 기억이 너무 좋아 비교되니 맞다. 참사. 

 

그 배부르고 맛있는 칼국수집의 상호는 '배터지는집'이다. 

 

배터지는 집 : 경기 안산시 단원구 구봉길 6

 

 

최신 리뷰는 여기를 참고 : m.blog.naver.com/kayom/221762600912

 

대부도 맛집 - 배터지는집 동동주가 공짜 바지락칼국수맛집

​​​이거 왜 안올렸는지 모르겠는데암튼 사진 있으니까올려보는 대부도 맛집배터지는집​​​​​다른 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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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칼국수 : 7,000원 (다른 대부도 칼국수집보다 2,000원이나 저렴한데다 맛까지 있다!)

 

칼국수는 눈앞에서 끓여먹는다. (주방에서 조리되어 나오는 것이 아닌_)

 

아무튼 대부도 칼국수집은 무조건 '대부도 배터지는 집'이라는 결론과 함께 글을 마무리한다. 

칼국수 2,000원 더 내고 맛없는 집에서 먹었다는 사실에 '후회'와 '참사'라는 단어까지 꺼냈으니 과하다 싶기도 하지만.. 성의없는 운영하는 식당을 보면 화가 나서 참을 수가 없다. 신경정신과라도 가봐야 하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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